[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LG유플러스의 갤럭시S24 울트라 1TB 고객들은 ‘분실+파손’ 보험에 가입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고가 200만원 이상 모델에 대한 보험 상품이 없기 때문이다. 단말기 가격이 고가화되는 추세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LGU+ 홈페이지 휴대폰 보험 설명 캡처. [사진= LGU+]

31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200만원 이상 단말기에 대한 ‘분실+파손’ 보험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S24 울트라 1TB 구매자는 보험에 가입할 수 없다. 이 제품은 출고가가 212만7400원이다.

이통사들이 제공하는 보험은 ‘분실+파손’과 ‘파손’ 보험 두 가지다. ‘분실+파손’은 분실과 파손에 대해, ‘파손’은 파손에 대해 보험 적용을 받는다. SK텔레콤과 KT는 단말 출고가와 상관없이 이 두 가지 보험을 모두 제공하지만 LG유플러스는 ‘분실+파손’ 보험의 경우 출고가 제한을 두고 있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출고가가 계속 상승하면서 휴대폰 보험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는 추세다. 손해보험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휴대폰 보험 시장은 1조원을 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보험사와 분실/파손 보험에 대해 논의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조치를 취해 고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휴대폰 보험의 경우 단말기 개통 후 60일이 지나면 가입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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