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배두열 기자] 크래프톤 기대작 ‘다크앤다커 모바일(DARK AND DARKER MOBILE)’이 첫 CBT부터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9일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에 따르면, 지난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첫 대규모 테스트에서 참여 이용자 97%가 ‘게임이 정식으로 출시되면 다시 플레이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크래프톤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이번 CBT는 선착순 5만명의 참가 신청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조기 마감됐다.
일반적으로 대다수의 베타 테스터 규모가 1만명 내외인 점, 무엇보다도 국내에서만 진행하고 안드로이드 OS 기기에서만 지원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다크앤다커 모바일 CBT 5만명 수치는 의문 부호가 붙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오히려 목표를 초과, 다크앤다커 모바일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입증됐다는 평가다.
이는 CBT 지표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5일간 진행된 첫 대규모 테스트의 총 플레이 시간은 337만분을 넘었고, 가장 오랜 시간 던전을 탐험한 모험가의 개인 플레이 시간은 4744분에 달했다. 이용자들이 1인용 던전인 ‘고블린 동굴’, 3인용 던전인 ‘잊혀진 성’, 토벌 모드 콘텐츠인 ‘고블린 지하 요새’ 등 3종의 던전을 성공적으로 탈출한 횟수는 총 23만5523회를 기록했다.
또 이용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클래스는 ‘로그’로, 총 1만8114시간의 누적 플레이 시간을 기록했다. 이어 ▲’바바리안’ (1만2867시간) ▲’파이터’ (1만878시간) ▲’레인저’ (7543시간) ▲’클레릭’ (6810시간)의 순으로 이용자들의 클래스별 선호도가 나타났다.
특히, 이용자들은 ▲’전투가 다른 모바일 게임과 차별화되어 좋았다’ ▲’탈출하는 과정에서는 긴장감, 파밍과 보상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솔로 플레이 뿐만 아니라 파티를 구성해서 함께 즐기는 재미가 신선했다’ 등 다양한 후기를 남겼다.
크래프톤은 이 같은 이용자들의 성원과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해 6월 한국에서 두 번째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테스트 기간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iOS 기반의 모바일 기기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일정과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공식 웹사이트와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CBT 지표를 통해 다크앤다커 모바일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감을 확인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고, 하반기 단계별 마케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출시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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