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5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일대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들 모습. /정재훈 기자 hoon79@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5개월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2058건으로, 전월(1827건)보다 많았다. 1월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것을 감안하면 매매 거래량은 이 보다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3899건 이후 5개월만에 전월 대비 매매량이 회복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2000건을 넘은 것은 지난해 10월(2337건)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아파트가 밀집한 송파·강동구 등지에서 100건 넘는 매매 거래가 지난달 이뤄졌다.

매매 거래 건수는 송파구의 경우 156건으로 전월(136건)보다 20건이 더 팔렸다. 가락동 헬리오시티와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등에서 거래가 빈번했다.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묶인 잠실동 아파트 단지들에서도 거래가 꾸준했다.

지난달 강동구 매매량은 121건으로 전월(124건)과 이미 비슷한 수준이다. 상일동 고덕 아르테온과 고덕동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등 대단지 위주로 매매가 많이 이뤄졌다.

노원·도봉구도 아파트 매매량이 증가세다. 노원구는 지난달 155건이 거래돼 전월 매매량(152건)을 이미 추월했다. 도봉구는 지난달 매매량이 80건으로 전월(49건)보다 63% 늘었다. 이들 지역은 서울에서 집값이 비교적 저렴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덕정~수원) 개통 예정으로 강남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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