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SK증권은 17일 CJ에 CJ 올리브영의 지배력이 확대되고 있고 올해에도 높은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2만5000원에서 상향 조정한 1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증권이 CJ그룹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CJ그룹 CI. [사진=CJ]

CJ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7% 오른 10조435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5% 상승한 5762억원을 기록했다. CJ올리브영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2% 상승한 1조793억원, 순이익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1059억원으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상장 자회사 중에는 CJ ENM과 CJ CGV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하면서 CJ 연결 영업이익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CJ그룹은 글랜우드PE가 보유하고 있던 CJ 올리브영 지분 22.56%를 7800억원에 인수했다. 이 중 절반은 CJ 올리브영이 자사주 형태로 확보했으며, 나머지 절반은 FI로 참여한 SPC가 인수했다.

최 연구원은 “CJ 올리브영의 기업가치는 3조5000억원으로 작년 순이익 3473억원 대비 10배 수준에 불과해 시장에서 평가하는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인수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확보한 자사주는 향후 소각을 고려해 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CJ 올리브영에 대해서는 상장, 지주사와의 합병, 최대주주 지분의 지주사로 현물출자 등 다양한 옵션을 고려할 수 있다”면서도 “아직 결정된 바는 없어 각각의 방법에 대해 장단점이 있어 신중하게 선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최 연구원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일본 진출 등 CJ 올리브영은 올해에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나, 현재 CJ 주가에는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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