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일본의 인기 아이돌 사무소 쟈니스 소속의 세븐맨 사무라이가 팬들을 향한 막말로 도마 위에 올랐다.

2일 일본 매체 사이조 우먼에 따르면 세븐맨 사무라이 멤버가 팬들에게 성희롱을 비롯한 망언을 내뱉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7월 23일부터 오는 8월 8일까지 쟈니스 주니어는 도쿄 돔에서 콘서트 ‘Summer Paradise 2023(써머 파라다이스 2023)’을 진행한다. 인터뷰 중 쟈니스 주니어 유닛인 세븐맨 사무라이가 한 발언에 비판이 일고 있다.

지난 29일 낮 공연에서 멤버 야바나 레이의 수염을 언급하면서 사사키 타이코가 객석을 향해 “탈모인 사람?”이라고 물었다. 이후 다른 멤버가 옷을 갈아입기 위해 무대를 떠나고 사사키 타이코와 콘노 타이키의 막말이 이어졌다.

사사키는 팬들에게 남자친구가 있는지 물었고 남자친구가 있다는 팬이 적자 “괜찮아?”, “욕구라든지” 등의 말을 했다. 이후 콘노는 “우리들과 사귀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야?”라고 장난 섞인 발언을 했고 사사키는 “우리들이 있으니까 남자친구를 못 사귀는 사람”, “남자친구 갖고 싶은데 못 사귀는 사람” 등 팬을 색출했다.

옷을 갈아입고 무대 위로 올라온 모토다카 카츠키에 따르면 백스테이지에 있던 스태프들이 한숨을 쉬며 멤버들에게 자제하라고 부탁할 정도였다.

사사키와 콘노도 옷을 갈아입고 무대에 등장한 뒤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콘노는 다시 팬의 속옷의 색을 묻는 성희롱을 했다. 곧장 다시 사사키는 사과를 해야 했다.

현장에 있던 팬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내고 있다. “부적절한 발언이었다”, “속옷 색깔을 묻는 것은 성희롱이다”, “팬이 이해한다고 생각하면 큰 실수다” 등의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같은 날 밤 공연에서 세븐맨 사무라이 멤버들은 스태프의 전화를 받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한편 세븐맨 사무라이는 쟈니스 사무소 소속 6인조 아이돌 그룹이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ISLAND TV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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