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가수 구준엽과 결혼한 배우 서희원이 전 남편과 전 시어머니를 고소한다.

8일(현지 시간) 서희원(46)은 변호사를 통해 전 남편 왕샤오페이(왕소비)와 전 시어머니 장란은 모욕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2021년 서희원과 왕샤오페이는 10년간의 결혼 생활을 정리했다. 약 1년 뒤인 지난해 서희원은 구준엽과 재혼을 발표했고, 왕샤오페이 가족과는 완전히 결별했다.

그러나 왕샤오페이는 서희원의 결혼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서희원의 가족을 비방하는 게시물을 여러 차례 올렸다. 또 지난해 서희원은 위자료 문제로 왕샤오페이와 법정 싸움을 진행했고 이 문제로 왕샤오페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20여 건의 글을 올렸다.

왕샤오페이의 어머니인 장란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비방을 이어가기도 했다. 라이브 방송에서 장란은 집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공유하며 서희원을 언급했다. 동시에 장란은 홍보를 위해 자신이 판매하고 있는 상품들을 소개하면서 엄청난 매출을 올렸다.

서희원은 성명서를 통해 법에 따라 두 사건에 대한 공정한 판결을 기다릴 것이라면서 모욕 및 명예훼손에 대한 증거를 수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가 취해질 수도 있다.

한편 서희원과 구준엽은 20년 전 교제 후 결별했지만 극적으로 재결합해 지난해 3월 결혼을 발표했다. 서희원은 지난 2011년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었지만 2021년 이혼했다.

결혼 후 서희원과 구준엽은 임신설, 마약설 등에 수차례 휘말리면서 이를 부인해야 했다. 지난 6월 임신설이 제기되자 서희원은 유산을 고백했고, 구준엽 또한 서희원의 몸이 허약해 많이 걷지도 못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서희원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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