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이장우가 3일 단식에 도전한 가운데 날씬해진 팜유 전현무와 박나래의 모습에 배신감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8일 방송된 MBC ‘나혼자 산다‘에선 이장우가 단식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소파에 힘없이 누워있는 이장우의 모습에 출연자들은 걱정했고 이장우는 3일 단식 중이라고 털어놨다. 

이장우는 “3개월에 한번 6개월에 한번씩 3일 단식을 한다. 너무 먹다보니까 디톡스가 필요해졌다”라고 털어놨다. 3일 단식의 최종목표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디톡스로 건강유지가 목적이라는 것. 

이어 34시간 단식중이라며 물과 소금물만을 먹으며 단식중이라고 밝혔다. 91kg에서 한 달 만에 3kg이 쪘다는 이장우는 “진짜 배신감이 드는 게 (같은 팜유인)전현무 형 얼굴이 너무 좋아진거다. 나래 누나는 피부도 좋아지고 장난 아니다”라며 다이어트에 성공한 팜유즈 전현무와 박나래에 대한 섭섭함을 드러내기도. 그는 “나만 (몸무게 앞자리)9자를 그리고 있고 곰하고 비교당하고 있는데”라고 푸념했다. 이에 전현무는 “몰아주기 하는 거 아닙니까!”라고 능청을 떨었고 살 몰아주기를 당한 이장우는 “뭘 몰아줘요!”라고 버럭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단식에 도전한 이장우는 “어지럽고 띵하고 그렇다”라며 단식의 후유증을 언급했고 식욕을 달래기 위해 냉장고를 열고 냄새만 맡거나 하염없이 주방을 맴돌았다. 이어 tv를 보며 김대호 아나운서가 맛집을 소개하는 저녁 프로그램을 시청했다. 

이장우는 “진짜 좋은 프로그램 하신다”라고 부러워했고 기안84 역시 “우리나라에서 맛집 제일 많이 알 것 같다”라고 거들었다. 이장우는 “어떻게 하면 저기 출연하지?”라며 출연 욕심을 드러냈고 전현무는 “그냥 다음 개편을 노려. 네가 들어가 그냥”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먹방 영상 보면 괴롭지 않냐”는 질문에 이장우는 “음식 영상을 보면 혀에서 감칠맛이 확 돌면서 ‘먹고 있다’라는 상상이 된다”라고 밝혔다. 이에 전현무는 “나는 다이어트 할 때 절대 먹방 영상 안 본다. 나는 내가 먹는 영상을 보고 먹은 적도 있다. ‘저 맛이었지’하며 뭘 시키고 있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짐을 챙겨 밖으로 나선 이장우는 넝쿨을 보며 “호박잎인가?”라고 착각하는 모습으로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그가 운전해 도착한 장소는 대모산. 이장우는 “단식을 하는 의미가 디톡스니까 좋은 공기도 마시고 산에 가면 약수터도 있지 않나. 물 단식이기 때문에 물이 가장 중요하다. 좋은 물을 구하기 위해 약수터로 왔다”라며 땀을 뻘뻘 흘리며 산길을 올랐다. 그러나 첫 번째 약수터에 이어 두 번째 약수터도 음용불가라는 표지가 붙어있었다. 청천벽력과 같은 안내문 앞에서 망연자실한 이장우는 “어쩔 수 없다. 안 되는 날은 안 된다”라며 할 수 없이 배낭 속에 가지고 온 정수기물로 타는 목을 달랬다. 

이어 소금을 사러 시장에 들른 그는 “내가 이겨낼 수 있나? 팜유인데”라며 군침 도는 먹거리들이 가득한 시장 앞에서 냄새를 맡으며 두려움을 드러냈고 먹음직스러운 돼지 족발 앞에서 오열했다. 

이어 유혹을 이기고 체중계에 오른 결과 아침보다 무려 2kg이 빠진 것에 흡족해했다. 그는 “앞으로 28시간 정도 남았는데 해내야죠”라고 의지를 다지며 몸무게 앞자리 8을 향한 야망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나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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