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사진=KBS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가수 혜은이가 전 재산을 잃고 모친과 함께 모텔방을 전전한 사연을 공개한다.

혜은이는 22일 방송되는 KBS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박원숙과 함께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을 찾는다.

제작진에 따르면 혜은이는 바다에서 자신의 암흑기를 회상했다. 그는 “어머니는 내가 다시 잘 되는 걸 못 보고 가셨다”며 미안한 마음을 고백했다.

혜은이는 “빚 때문에 어머니가 살던 아파트까지 뺏겨 숙박업소를 찾아 전전했다. 당시 급히 호텔에 머물다 그마저도 비용이 부담돼 직접 모텔을 찾아다녔다”고 밝혔다.

이어 “밤낮없이 일해도 500만원이 안 모였다. 방 하나 구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내가 살아있는 게 기적”이라고 털어놨다.

/사진=KBS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사진=KBS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혜은이는 또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한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한창 법원에 출석할 일이 많았을 당시 수원지법이라며 걸려 온 전화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고 토로했다.

혜은이는 1990년 남편 김동현의 연이은 사업 실패로 생활고에 시달렸다. 특히 김동현의 빚보증을 섰던 그는 김동현이 채무 상환 능력을 상실하면서 빚 200억원을 대신 갚아야 했다.

혜은이는 과거 방송에서 “영화 제작으로 돈을 많이 날렸다. 아파트 50평짜리 5채 없애고, 어머니 아파트, 작은아버지 집까지 팔아먹었다. 이외에도 현금만 30억원 정도 잃었다. 갖고 있던 땅과 임야도 모두 사라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모든 빚을 갚은 뒤 2019년 김동현과 이혼했다. 슬하에는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