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극에 출연한 배우가 알고 보니 음주운전을 저질렀다.

16일 한경닷컴은 배우 A씨에 대해 보도했다.

A씨는 1990년대생으로, 유명 연극 등에 출연한 적 있다. 성별은 알려지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25일 새벽 3시 14분쯤 서울 성동구 금호역 인근 5차선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던 중 교차로에서 신호대기를 위해 정차 중이던 20대 피해자 B씨의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A씨는 사고 발생 지점까지 약 2.8km를 운전했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5%였다.

사고 이후 A씨 어머니는 피해자 B씨를 만나 “(아들이) 취업도 못하고 아르바이트하러 다니면서 자기 앞가림도 못하고 갈고 있다” “젊은 놈 하나 살려준다 생각하고 봐달라” 등의 말로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이 사고로 B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B씨 여자친구가 부상을 입었다.

심지어 B씨는 부상 때문에 직장까지 잃었다. 그는 무대세트 정비 등 무거운 짐을 옮겨야 하는 업무를 해왔기 때문이다.

더 충격적인 건 재판 과정에서 A씨의 음주운전 적발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metamorworks-Shutterstock.com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 죄질이 좋지 아니하고 피고인이 동종 전과가 있음에도 다시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들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고 있다”면서도 지난 8월 A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재판을 받던 시기에도 연극 무대에 올랐다. 현재도 배우로 활동 중이다.

A씨가 출연 중인 연극은 유명작으로 인지도 높은 배우가 다수 캐스팅됐고 서울 공연을 마치고 요즘 지방 공연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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