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태. 제공| EMK뮤지컬컴퍼니
▲ 박은태. 제공| EMK뮤지컬컴퍼니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뮤지컬 ‘벤허’ 분장실에서 흉기 협박 피해를 입은 장본인이 뮤지컬 배우 박은태로 밝혀졌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0일 뮤지컬 ‘벤허’ 분장실서 흉기 난동을 피운 30대 여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19일 오후 6시께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뮤지컬 ‘벤허’ 분장실에 침입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규현은 흉기 난동을 제지하려다 손가락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고 현장에서 처치를 받았다. 

A씨는 옷 안에 흉기를 숨겨 분장실에 왔고, ‘벤허’ 출연 배우 중 한 명을 위협하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바로 이 배우가 박은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벤허’를 관람했고, 이날 ‘분장실’에 침입해 박은태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은태의 팬클럽 은빛소리는 “‘벤허’ 막공(마지막 공연) 종료 후 대기실에 전혀 일면식이 없는 인물이 찾아왔다”라며 “해당 인물은 무방비 상태였던 박은태를 향해 흉기로 공격하려고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상함을 감지한 박은태가 A씨를 먼저 제압했고, 대기실에서 박은태 등 배우들과 인사를 나누던 서경수, 규현이 이를 도왔다. 이 과정에서 규현이 손가락에 부상을 입었고, 박은태는 규현의 부상에 미안해하며, “큰 용기가 필요한 일에 선뜻 도움을 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두 사람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박은태는 흉기 난동 사태로 큰 충격을 받은 상태다. 박은태 측은 “박은태는 정신적 트라우마가 우려돼 절대적 안정이 필요하신 상태”라며 “앞으로 재발 가능성을 비롯해 해당 인물이 다른 행사에 난입해 배우들이나 팬들이 다칠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에 이 부분을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다”라며 “박은태가 안정을 취하고 심신의 평온을 얻을 때까지 당분간 팬클럽 모입 및 행사는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밝혔다.

규현은 가벼운 부상으로 활동에 무리가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소속사 안테나는 “곧바로 현장에서 처치했고, 일상생활에 전혀 무리가 없는 상태”라며 “함께 걱정해 주시는 팬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 뮤지컬 '벤허'의 박은태. 제공|뉴컨텐츠컴퍼니
▲ 뮤지컬 ‘벤허’의 박은태. 제공|뉴컨텐츠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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