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전혜진이 드라마 ‘남남’ 이후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21일 전혜진이 새 드라마 ‘아임홈 다녀왔습니다'(극본 이보람, 연출 라하나, 이하 ‘아임홈’)에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아임홈’은 일본 드라마 ‘홈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가족이 아닌 사람들이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 아직 구체적 방영 시기와 편성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1998년 데뷔한 전혜진은 2009년 이선균과 결혼 이후 약 4년 간 육아로 인해 연기를 쉬었다. 이후 2013년부터 영화 ‘더 테러 라이브’,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비밀의 숲2’, 영화 ‘사도’,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백두산’, ‘헌트’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다시 활발하게 연기를 시작하기 전까지 전혜진도 육아와 집안일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생긴 스트레스를 토로한 바 있다.

2014년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는 이선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에 전혜진도 영상편지로 깜짝 등장한 것. 당시 그는 “나도 배우이지만 얼굴이 잘 안 알려져 있지 않냐. 보통 길을 다니면 사람들이 잘 몰라본다”며 “반면 남편은 누가 봐도 아는 얼굴이고 목소리만 들어도 안다. 그래서 집안일들을 내가 다 하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가끔 짜증이 폭발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선균은 우리 집 셋째 아들 같다”라며 “술 마시고 하고 싶은 거 다 한다”라고 밝힌 전혜진. 이어서 그는”나는 ‘전혜진’이 없어졌다. 거의 ‘ㅎ’까지”라며 고민을 전했다. 이를 본 이경규가 “전혜진은 드라마에 출연을 잘 안 하냐”고 묻자 이선균은 이렇게 말했다. “자녀 때문인 것도 있다. 아내에게 드라마를 하라고 하면 자기가 돈까지 벌어와야 하냐면서 싫어한다.”
한편 전혜진과 이선균은 두 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이선균은 “영화 ‘죽이는 이야기’를 보고 전혜진에게 한눈에 반했다. 이후 전혜진이 출연한 영화를 모두 찾아보고 공연도 쫓아다녔다”라며 “어느 날 절친이 전혜진이 있는 극단에 들어가게 됐다. 절친에게 계속 부탁해 전혜진을 소개받게 됐다”고 ‘힐링캠프’에서 연애 시절 비하인드를 풀었다.
안정윤 에디터 /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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