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박씨 계약결혼뎐’ 2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연인’ 후속작..이세영 타이틀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전작 ‘연인’의 흥행을 이어받을 수 있을까.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MBC 새 금요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제작발표회가 열려 박상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세영, 배인혁, 주현영, 유선호가 자리에 참석했다.

 유선호, 주현영, 박상훈 감독, 이세영, 배인혁이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유선호, 주현영, 박상훈 감독, 이세영, 배인혁이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감독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둔 재미있는 이야기다. 내용적으로는 조선시대 금쪽같은 박연우가 조선과 현재를 넘나드는 이야기다. 현대 적응기와 좌충우돌 일상이 기대되는 드라마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기획하면서 인연에 대해 많이 생각하면서 작가님과 좋은 인연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고자 했고, 잘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 데뷔 후 첫 타이틀롤 맡은 이세영

이세영은 “일단 방송사를 보고 작품을 선택한 것은 아니다. 항상 MBC는 어렸을 때 작품을 많이 한 것 같다. 친정처럼 느껴진다. 이번 작품은 대본이 너무 재미있어서 다음 회가 기대되고 궁금해서 빨리 감독님을 만나 뵙고 싶었다. 작가님과 감독님의 말에 매료돼서 참여하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데뷔 후 첫 타이틀롤을 맡은 소감에 대해 “타이틀롤 소감은 사실.. 부담이 되지 않을까 질문도 많이 받았다. 근데 부담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함께 하는 동료들, 작가님과 감독님에게 의지하고 있다. 걱정도 됐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현장에 가게 되는 것 같다.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이 설레고 흥분됐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다시 사극을 연기한 것에 대해서는 “여름에 한복을 입기 싫었는데, 여름이랑 잘 안 맞는 것 같다. 한복을 입게 된 소감은 일이니까 어쩔 수 없었다. 근데 잘 어울렸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유쾌하게 답했다.

# 배인혁-유선호 ‘슈룹’ 이후 또 만났다
 배인혁, 이세영이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배인혁, 이세영이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배인혁은 “선호 씨 같은 경우 전작 ‘슈룹’에서 형제로 같이 나왔다.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회는 별로 없었다. (드라마가 끝나고)그 외에 사적인 운동하는 곳에서 가까워졌는데, 선호가 하게 됐다고 해서 반가웠다”라고 함께 호흡을 맞추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끼가 많은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현장에서 아이디어도 좋고, 촬영할 때 오히려 제가 배우고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유선호는 “인혁이 형에 덧붙이자면 대본을 받자마자 검색했다. 배인혁이 뜨자마자 형에게 전화를 걸었다. ‘검색을 해보니 형이 한다고 하더라’라고 하니까 형이 ‘꼭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대본을 읽기 전부터 함께 꼭 하고 싶었고, 대본을 읽고 나서는 더 감사하고 좋은 인연을 만났다고 생각했다”라고 첨언했다.

# 완벽한 싱크로율 자랑하는 캐스팅

 박상훈 감독이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박상훈 감독이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감독은 “원작이 있는 작품이니까 싱크로율을 생각 안 할 수 없었다. 여기 있는 배우들이 싱크로율이 좋았다. 세영 씨 같은 경우는 대본을 받지마자 세영 씨 외에 다른 배우가 생각나지 않았다. 꼭 같이 하고 싶어서 제가 열심히 설득한 것 같다. 훌륭한 싱크로율, 리더십으로 제 기대보다 200% 이상을 해준 배우다”라고 말했다.

또 “인혁 씨는 잘생겨서 캐스팅했다. 근데 잘생긴 줄만 알았는데 정말 스마트하다. 전체를 꿰뚫어 보는 힘이 있다고 생각했다. 성격도 좋고, 현장을 화기애애해주는 젠틀함도 있었다. 현영 씨 같은 경우는 평소 워낙 팬이어서 어떤 작품에서든 하고 싶었다. 너무 흔쾌하게 응해주셨고, 세영 씨와 친자매 같은 케미를 보여주면서 재미있게 놀더라. 너무 편했고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감독은 “선호 씨는 감에 의해 캐스팅했다. ‘이 사람이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딱 들었다. 자유분방하고 공격적이면서 다양한 내면을 가진 역할을 하지 않았지만 기대가 됐다. 현장에서 많은 에너지를 줬다”라고 전했다.

#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을 꼭 봐야 하는 관전 포인트
 유선호, 주현영, 이세영, 배인혁이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유선호, 주현영, 이세영, 배인혁이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감독은 “이 작품은 제가 느끼기에 노력이 더블로 드는 드라마였다. 사극도 있고 멜로도 있고 현대도 있고 다채로운 이야기가 들어서 두 작품을 찍는 노력이 들었다. 다채로운 볼거리가 있고 특정 장르를 파고 들기 보다 보시기 편하고 어딘가 찾아가는 서사를 많이 넣으려고 해서 비교하기 그렇지만, 작품에 요구되는 수준의 미술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세영은 “전작 ‘연인’의 흥행이 부담이 되지는 않았냐”는 물음에 “일단 저희 촬영이 하루 남았다. 내일이 마지막 촬영이다. 중반 정도 촬영했을 때 ‘연인’이 방송되면서 ‘우리 앞에 방송되는 작품이 인기도 많고 시청률도 잘 나와서 우리에게는 너무 잘 됐다’고 이야기했었다. 매력도 다르고 장르도 다르다.같은 사극이지만 보는 재미는 다를 것 같다. 그‘열녀박씨 계약결혼뎐’도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세영은 목표 시청률에 대해 “요즘은 시청률이 너무 안 나오기 때문에 ‘10% 넘으면 좋겠다’ 항상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제가 주인공으로서 15% 넘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이어 배인혁과 주현영, 유선호는 20%와 30%를 크게 외쳐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유선호는 “시청률이 15%가 넘으면 이효리 ‘텐미닛’ 커버를 해보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유교걸 박연우와 21세기 무감정끝판왕 강태하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오는 2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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