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 출신 오정연은 “하고 싶은 건 뭐든지 해보자”는 신조다. 올해 41세인 오정연이 30대 중반에 번아웃을 세게 겪은 후 생긴 변화다.
27일 SBS ‘강심장VS’에 출연한 오정연은 알바도 한번 안 해봤으나 번아웃을 겪은 이후 “하고 싶은 건 뭐든 해보자”는 신조가 생겼고, 카페 알바에 도전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카페 알바는 시작일 뿐이었다. 오정연은 “쿠팡이츠도 주변에서 언젠가부터 되게 많이 하는 거다. 운동도 된다고 하고”라며 “어플을 깔고, 교육도 받고 (쿠팡이츠 배달을) 시작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는데.
배달 알바의 장점으로 ‘부동산 임장’을 꼽은 오정연은 “(배달 덕분에) 우리나라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도 가봤다”라며 “어떤 날은 엘리베이터가 고장나서 16층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데, 운동도 되고 되게 뿌듯하더라”고 경험담을 들려주었다.
친한 배우 전영미와 함께 배달 알바도 했다는 오정연은 “차로 할 때는 언니가 데려다주고 나는 (배달을 위해) 올라갔다가 내려왔다”라며 “(알바가 끝난 후에는) 버블티 한잔 마시면서 ‘너무 재밌다’고 얘기하고 그랬었다”라고 덧붙였다.
오정연은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나 입사 9년만인 2015년 프리 선언 후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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