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거는 것도 싫어…” 연애부터 결혼까지 강원래와 35년을 함께한 김송이 고민을 토로했고 마음이 한없이 무거워진다

김송이 남편 강원래와 대화다운 대화를 해본 적이 없다며 갈등을 토로했다. 

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연애부터 결혼까지 35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한 강원래, 김송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김송은 남편과 대화가 단절됐다며 “우린 이미 70~80대 노부부 같다. 연애할 때도 싸우면 받아주는 성격이 아니었다. 나한테 ‘질질 짜지 마’ ‘그래서 결론이 뭐야’ 이런 식이었다. 라이브 방송을 할 때도 내가 남편 옆에서 부연 설명을 하면 ‘됐고’ 이러면서 무시하고 입을 막는다. 남편과 함께 있으면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강원래의 생각은 정반대였다. 그가 “김송과 특별한 갈등이 없고, 가족과 함께하는 지금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때”라고 말하자, 김송은 조심스럽게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 선이의 교육 문제를 언급하며 “남편한테 말을 못 해 가장 답답하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선이가 공부를 잘 하는 편이다. 시험을 보면 100점을 맞아온 적이 많다. 선이가 ‘100점을 맞았다’고 하면 강원래는 ‘100점 맞았으니까 학원을 다 끊어라’ ‘너 학원 가기 싫지?’ 이렇게 말한다. 이건 가스라이팅”이라고 속상해했다.

학원은 필요없다는 강원래의 주장에 김송은 결국 “지금은 남편이 말 거는 것도 싫다. 마음의 문을 닫으니까 오히려 편하다. 이제는 내가 무관심해졌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