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희진 ⓒ곽혜미 기자
▲ 민희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문제가 된 메모에 대해 “노는 얘기”라고 밝혔다. 

민희진은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내가 경영권 탈취를 위해 투자를 받으려고 했다는데 누구랑 무슨 투자 얘기를 나눴는지 가져오라”라고 하이브에 요구했다.

민희진은 하이브로부터 경영권을 탈취하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하이브는 어도어의 내부 자료에서 ‘하이브 안에서 우리를 못 건드리게 하고’, ‘궁극적으로 빠져나간다’ 등의 문구를 확인했고, 어도어의 문건에서는 해외 국부 펀드로부터 투자를 받는 계획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민희진은 “그런 얘기 나눈 적도 없다. 사실 하이브와 이상한 계약을 맺었다. 주주간의 계약”이라며 “이 계약 때문에 제가 하이브를 못 벗어날 수도 있다. 영원히. 그래서 그 주주간의 계약을 재협상을 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변호인은 “주주간 계약 재협상을 했는데 협상을 잘 안 되기도 했고, 서로 입장이 다른 거라고 생각을 한다”라고 언급했고, 민희진은 “부대표가 너무 답답하니까 그런 거다. 여러분들이 하는 카톡 내용과 똑같다. 무슨 사우디 국부 얘기하는데, 그냥 상상이다. 노는 얘기다. 갑자기 진지병 환자처럼 왜 이러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부대표의 메모에 대해서는 “그 친구가 워낙 메모를 좋아한다. 제가 하는 모든 얘기를 메모를 해서 무슨 메모를 그렇게 하니라고 했다”라며 “그런데 얼마나 지금 촌극으로 느껴지겠냐. 하이브 X저씨들이 저 하나 죽이겠다고”라고 울분을 토했다. 

변호인 역시 “답답하니까 (부대표가) 충심에서 메모한 것이 나온 것이다. 내용만 떼내면 오해를 받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 민희진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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