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출신 싱어송라이터 카밀라 하디즈가 마침내 한국에서 가수의 꿈을 이뤘다. 카밀라 하디즈는 5월 6일, 주요 음원 플랫폼으로 첫 싱글 앨범 ‘CRAZY, Like Coffee’를 정식 발매한 뒤 화제 몰이 중이다. 그의 음악은 경쾌한 팝 리듬과 쿠바 특유의 열정적인 살사 감성이 어우러졌다는 평을 받는다. 

카밀라 하디즈 ©BVC 라틴아티스트팀
카밀라 하디즈 ©BVC 라틴아티스트팀

카밀라 하디즈는 올해 1월 KBS1 예능 프로그램 ‘이웃집 찰스’에 출연해 한국에서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쿠바에서 온 지 3년차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주 3일 10시간씩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시에 생활비를 아껴 보컬 트레이닝을 받는 모습, 보컬 및 기타 연주·작곡 실력은 물론, 한국어 작사에까지 능통한 모습 등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군필 출신이라는 대반전 과거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눈도장을 찍은 카밀라. 그는 한국예술종합대학 대학원에서 음악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최초의 쿠바인이기도 하다. 

카밀라 하디즈 ©KBS '이웃집 찰스'
카밀라 하디즈 ©KBS ‘이웃집 찰스’

이번 앨범 발매는 한국과 쿠바 간 새로운 문화적 교류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카밀라 하디즈의 소속사 BVC는 이번 앨범이 한국과 쿠바가 외교적으로 65년 만에 재수교한 올해 쿠바 아티스트가 한국에서 최초로 발매하는 앨범인 만큼 그 의미와 상징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을 직접 프로듀싱한 BVC의 이기세 의장은 “카밀라가 한국과 쿠바 간의 문화교류를 상징하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밀라 하디즈  ©BVC 라틴아티스트팀
카밀라 하디즈  ©BVC 라틴아티스트팀

카밀라 하디즈 또한 자신의 독특한 음악적 재능과 쿠바 특유의 개성을 바탕으로 앞으로 한국뿐 아니라 쿠바와 전세계 시장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허프포스트코리아 / webmaster@huffingto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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