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태호가 본인의 최고 유행어를 선정했다.

정태호 사진 / 타조엔터테인먼트

정태호는 지난 5일 오후 서울의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태호는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맨으로 방송 데뷔했다. 그는 2010년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였던 ‘시간여행’으로 시작하여 ‘감사합니다’, ‘정여사’, ‘용감한 녀석들’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11년에는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남자 신인상을 받았다.

그는 2016년 본인의 이름을 딴 ‘정태호 소극장 플레이(PLAY)’에서 연극 ‘그놈은 예뻤다’를 선보이면서 또 한 번 사랑을 받았다. 또 그는 지난해 11월 오후 1051회로 3년여 만에 부활한 ‘개그콘서트’에서 함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배들, 새롭게 떠오르는 후배들과 함께 또 한 번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정태호에게 ‘개그콘서트’가 부활한 소감을 물었다. 그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부활은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걱정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걱정 이상의 성과를 냈다. ‘개그콘서트’가 점점 재미있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감사하다. ‘개그콘서트’ 만에 감성을 되찾아가고 있다. 유튜브 쇼츠에서 좋은 반응이 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그콘서트’에서 고참이 되었는데 힘든 점은 없느냐?”라고 묻자, 그는 “개그맨으로 힘든 건 없다. 나도 후배였을 때가 있었다. 또 요즘 드는 생각은 후배가 잘돼야 잘된다고 생각한다. 또 신인들이 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참들은 노련미가 있지만 후배들에게는 신선함이 있다. 또 후배들과 작업하는 걸 좋아한다. 후배들이 진심으로 잘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정태호에게 ‘개그콘서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코너와 명대사는 무엇일까. 그는 “‘개그콘서트’ 코너 중에 발레리NO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처음에 코너를 맡았을 때 ‘이 코너가 통과될까?’ 생각했다. 안 될 것 같은 코너가 잘돼서 좋았다. 그때 발레 관련된 공연도 보러 다녔다. 또 발레도 배웠다. 또 열심히 했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다. 매 순간 열심히 하는 걸 좋아한다. ‘개그콘서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유행어는 ‘정여사’ 코너에 ‘바꿔줘’와 신인 시절에 했던 ‘시간여행’ 코너에 ‘도전’이다”라고 밝혔다.

연극 ‘그놈은 예뻤다’ 앞으로의 계획이 어떻게 될까. 정태호는 “지금은 전국 일주만 다니고 있다. 올해도 네 군데 일정이 있다. 많은 분이 성원 속에 특별공연을 한 번 정도 할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개그 지망생에게 조언하고 싶은 점은 무엇이냐?”라고 묻자, 정태호는 “개그 말고 또 다른 무기를 가지고 있으면 좋다. 이 직업이 쉽지 않다. 만약 수영을 잘하는 특기가 있다면 재미있는 수영 강사도 할 수 있다. 또 만약 수영 프로그램이 생긴다면 섭외될 수 있다. 특기는 피아노, 그림, 기타, 춤, 노래 등 여러 가지가 될 수 있다.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방법이다. 예전에 개그우먼 신봉선 선배도 그렇게 춤 잘 추는 사람이 댄스학원 다니면서 더 노력했다. 또 아끼는 후배인 (나)현영이도 열심히 댄스학원을 다니면서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태호는 앞으로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평소에 생각이 많다. 기회가 된다면 독립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다. 시나리오까지 작성한 적도 있다. 독립영화 장르는 드라마로 만들어 보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위키트리 구독자들에게 “‘개그콘서트’가 부활했다. 뻔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개그콘서트’ 내에서 많은 개그맨들과 개그우먼들이 빛나고 있다. 또 저는 신인처럼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정태호 사진 / 타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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