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이 그룹 뉴진스와 함께 유쾌한 웃음을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강원도 철원군으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6.1%(닐슨코리아 집계, 이하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멤버들이 뉴진스와 퇴근을 건 게임 배틀에서 최종 승리하며 세리머니로 ‘Hype Boy’(하입 보이)를 선보이고, 한껏 신난 유선호가 뉴진스와 완벽 호흡을 자랑하는 춤 실력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는 장면에서는 최고 시청률이 9.2%까지 올랐다.

배틀을 위해 늦은 시간까지 단체 보컬 트레이닝에 임한 ‘1박 2일’ 여섯 멤버는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헤어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받고 아이돌 모드를 장착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대결 장소에 도착한 멤버들은 깜짝 손님이 뉴진스임을 알게 되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발등 부상으로 이날 촬영에 불참한 혜인을 제외한 뉴진스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은 “첫 지상파 예능 출연이라 긴장도 많이 했고, 잘할 수 있을지 걱정됐지만 베테랑 선배님들 믿고 왔다”며 ‘1박 2일’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또한 뉴진스는 김종민의 레전드 명장면 중 하나인 ‘가능한’을 언급하면서 애청자임을 셀프 인증하기도 했다.

장소를 고석정 꽃밭으로 옮긴 뒤 ‘1박 2일’ 멤버들은 뉴진스가 보는 앞에서 전날 밤 연습했던 ‘흥청망청’의 데뷔 무대를 선보였다.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주는 ‘흥청망청’의 라이브와 문세윤의 소울 과다 애드리브에 뉴진스는 아낌없는 환호와 격한 리액션으로 화답했고, “힐링됐다”, “소름 돋았다” 등의 칭찬까지 쏟아내며 멤버들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곧이어 아이돌의 덕목을 가리는 ‘1박 2일’과 뉴진스 멤버들의 배틀이 시작됐다. 몸풀기 게임으로 ‘전원 동작 일치 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선공에 나선 ‘1박 2일’ 멤버들은 제시어 ‘유선호’를 듣고 혼자 다른 포즈를 취한 나인우의 실수로 20점을 얻는데 그쳤다. 뉴진스 역시 혼자 반대 동작을 계속 취하는 다니엘의 존재감이 두드러졌고, 나인우는 “다니엘 씨 반갑습니다”라며 동질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승점 200점을 건 마지막 라운드 ‘복불복 간식 3종 세트 맞히기’ 대결이 펼쳐졌다. 식초 요구르트, 고추냉이 붕어빵, 소금어묵으로 구성된 3가지 복불복 간식을 세 번 연속으로 피해야 승리하는 이 대결에서 뉴진스의 첫 주자로 나선 해린은 식초 요구르트를 마시고도 전혀 아무렇지 않은 모습으로 ‘1박 2일’ 멤버들과 제작진은 물론, 같은 팀 멤버들까지 속였다.

‘1박 2일’ 멤버들도 식초 요구르트의 늪을 통과하지 못한 가운데, 김종민은 “예능에서는 이렇게 드셔야 합니다”라며 입에 삼켰던 식초 요구르트를 자신의 옷에 그대로 뿜는 시범을 보이며 예능 베테랑의 위엄을 드러냈다.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한 뉴진스 멤버들은 비명을 지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1박 2일’ 멤버들과 함께 승리 세리머니, 클로징 촬영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뉴진스 멤버들은 “어렸을 때 엄마랑 ‘1박 2일’을 재미있게 봤었다. 그래서 오늘 출연한 게 더욱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저희도 1박 2일로 다시 촬영에 참여해보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유쾌한 여섯 남자가 함께 하는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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