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병성 기자]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의 열기가 한층 더 뜨거워지고 있다.

팬들의 열정적인 참여 속에 ‘베스트12’를 선정하기 위한 2차 중간 집계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집계에서는 KIA 타이거즈의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나눔 올스타 마무리 투수 부문 후보 중 득표 수 1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 9일 공개된 결과에 따르면, 정해영은 총 101만 2,173표를 얻어 드림 올스타 대표인 두산 베어스의 양의지를 6,131표 차이로 앞서며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양의지와 함께 상위권 경쟁을 펼친 정해영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베스트12 선정 도전이며, 양의지는 통산 여덟 번째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외야수 부문에서는 SSG 에레디아가 팬들의 변함없는 지지를 받으며 롯데 황성빈을 꺾고 3위로 올라서는 이변을 연출했다.

에레디아는 첫 번째 중간집계에서 네 번째였으나, 두 번째 집계에서는 총 66만 3,157표를 확보하며 순위를 급상승시켰다.

한편 고교 출신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두산 김택연은 전체 득표 수에서 세 번째로 많은 표를 받으며 드림 올스타 중간투수 부문과 전체 순위 모두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삼성 라이온즈 역시 여러 부문에서 압도적인 득표율을 보이며 강세를 보였다.

외야수 한 자리를 놓고 벌어진 경쟁도 치열하다.

KIA 소크라테스가 현재 3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키움 도슨이 바짝 추격하는 형국으로 경기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이처럼 팬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치러진 이번 올스타전 팬 투표는 전년 대비 약 34% 증가한 총 투표수 234만 1,719표를 기록하며 그 열기를 입증했다.

그 밖에도 KBO 리그는 경기 매진 신기록 달성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2024년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최종 명단은 오는 6월 17일 발표될 예정으로, 팬들과 선수단 모두가 학수고대하는 결과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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