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결혼 전 만난 여자친구의 변심으로 마약에 손을 댔다는 주장이 나왔다. 

6일 뉴데일리는 돈스파이크의 항소심 변호를 맡은 법률대리인 A 씨와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변호사 A 씨는 “김민수 씨는 지금 부인을 만나기 전 한 여성을 만난 후로 인생을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다”고 운을 뗐다. 

A 씨는 “김 씨가 결혼하기 전에 어떤 여성과 사귀었는데 굉장히 좋아했었던 모양”이라며 “결혼을 생각할 정도로 깊은 관계였는데 그 여성이 다른 남자를 만나는 걸 알게 되면서 관계가 깨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일로 충격을 받은 김 씨는 자책하면서 폐인처럼 지내는 시간이 길어졌다”며 “(이를 본) 한 친구가 ‘너 그렇게 괴로우면 이거라도 해보라’며 마약을 권했다고 한다”고 돈스파이크가 마약에 손을 댄 계기를 전했다. 

이어 “사실 김 씨는 지금의 아내에게 딱 한 번 마약 하는 걸 들킨 적이 있다”며 “아내가 김 씨를 떠나려고 했지만, 김 씨는 이 사람이 아니면 더 이상 살 수 없을 것 같다고 판단해 빌다시피 결혼 승낙을 받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6월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그의 아내는 남편 돈스파이크와 부부 동반 예능 출연으로 대중에 얼굴이 노출된 인물이다.

이와 관련해 A 씨는 “어렵게 결혼을 했는데, 김 씨가 계속 마약을 하다가 결혼 3개월 만에 구속되고 만 것”이라며 “그런데 아내가 김 씨의 곁에 남기로 결심하고 지금까지 김 씨의 옥바라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돈스파이크는 지난 2021년부터 9차례에 걸쳐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구입하고, 총 14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더불어 약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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