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측이 표절 의혹 고발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거듭 밝혔다.사진은 지난해 9월 브랜드 구찌, 2023 SS 밀라노 패션위크 참석 차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이탈리아 밀라노로 출국한 가수 아이유. /사진=임한별 기자

가수 아이유의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가 표절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12일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표절 의혹과 관련한 저작권법 위반 고발 보도 이후 저작권 전문 법무법인을 선임하여 고발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현재까지 수사기관과 언론 보도를 통하여 확인한 바를 종합하면, 고발인은 작곡가들을 상대로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아이유만을 상대로 하고 있다”며 “일부 작곡가들이 표절이 아니라고 하는 상황 속에서도 저작권과는 아무 관계없는 제3자가 무리하게 가창자인 아이유만을 고발한 것은 오로지 아티스트의 이미지에 흠집 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명백히 잘못된 고발에 대해 수사기관이 신속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이라고 믿는다, 그 결과에 따라서 무분별한 고발을 한 고발인 등에 대해서도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당사는 사건 초기부터 작곡가분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대응을 하고 있으며, 무분별한 고발에 대해서는 함께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최근 한 네티즌은 아이유의 곡 ‘분홍신’, ‘좋은날’, ‘삐삐’, ‘가여워’, ‘Boo’, ‘Celebrity’ 등이 해외 및 국내 아티스트의 음악을 표절한 정황이 있다며 서울 강남경찰서에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아이유를 고발했다. 작곡가가 아닌 아이유를 고발했다는 것에 아이유의 이미지를 흠집내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생겼고, 작곡가들도 직접 나서 표절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분홍신’, ‘좋은 날’을 만든 작곡가 이민수는 “타인의 곡을 참고하거나 염두에 두고 작업하지 않았다”고 부인했고 ‘삐삐’ 작곡가 이종훈 역시 “어떠한 작업물도 표절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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