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강수지가 공황장애를 고백했다.

21일 강수지의 유튜브 채널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에는 “너무나 감사한 댓글 읽기”란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댓글 읽기에 나선 강수지는 “70대 강사에게 강수지TV 시청 권유를 받았다”는 한 구독자의 댓글에 “요즘 어딜 가도 ‘강수지TV 잘 보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 남편 김국진도 외출을 하고 돌아오면 ‘오늘도 또 들었어. 강수지TV잘 보고 있다고’라고 하더라. 내 남편이니까 얘기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아니라고 정말 잘 보고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심지어 김국진을 아는 여자 연예인들도 우리 채널을 즐겨본다고 해서 더 책임감을 갖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황장애로 자신감을 잃고 새로운 도전이 두렵지만 강수지TV로 소확행을 느끼고 있다”는 댓글에 강수지는 “내가 20대 때 엘리베이터에 갇힌 적이 있다. 그때 이제 끝이란 생각에 패닉이 왔다. 결국 119 분들이 와서 구조가 됐는데도 그때부터 공황장애가 왔다”라고 털어놨다.

“그 시절엔 공황장애란 말도 없고 어느 병원에 가야 할지도 몰라서 정말 힘들었다”는 것이 강수지의 설명.

그는 “요즘은 사회적으로 불안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공황장애가 많이 생기는 것 같더라. 좋은 약이 나왔으니 꼭 치료를 병행하길 바란다. 공황장애라는 게 약을 갖고 있는 것만으로 위안이 될 때가 있다. 나도 그랬다.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응원을 보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강수지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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