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DC의 배트맨 영화 ‘다크 나이트’에 출연했던 배우 킬리언 머피가 마블 출연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팟캐스트 ‘Happy Sad Confused(해피 새드 컨퓨스드)’에 출연한 킬리언 머피는 ‘다크 나이트’ 이후에 새로운 마블 히어로 영화에 출연할 수 있는지 입을 열었다.

마블의 팬들 사이에서는 마블의 캐릭터인 닥터 둠 역으로 킬리언 머피가 자주 언급되고 있었다. ‘다크 나이크’의 악역 조나단 크레인으로 인기를 끌었던 킬리언 머피이기에 팬들의 기대가 높았다.

이에 킬리언 머피는 마블의 대본이 들어온다면 읽어볼 것이라면서 본인의 작품에서는 대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말을 아끼면서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절대 알 수 없다”라고 출연 가능성을 열어뒀다.

킬리언 머피는 영화 업계의 예측할 수 없고 거친 특성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크리스토퍼 놀란이 ‘오펜하이머’에 대해) 나에게 연락해올 것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다. 그냥 일어나는 일이고 이것이 이 업계의 아름다움이다”라고 표현했다.

지난 2016년 킬리언 머피는 벌쳐와의 인터뷰에서 슈퍼히어로 장르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슈퍼히어로 장르의 소재가 고갈된 것 같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킬리언 머피는 자신이 참여한 ‘다크 나이트’ 시리즈에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크리스토퍼 놀란이 ‘다크 나이트’ 3부작 영화를 만든 공로를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공감할 수 있는 현실에 근거를 두고 있다. 영화에서 누구도 초능력을 가진 사람은 없었다. 그럼에도 이야기 수준이 높아졌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킬리언 머피가 출연하는 ‘오펜하이머’는 오는 8월 15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유니버셜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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