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승재 기자]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가 후기 연구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다.

존슨앤존슨은 자사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니포칼리맙(nipocalimab)’이 후기 연구 결과 전신 중증 근무력증과 쇼그렌 증후군(Sjogren’s disease)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중증 근무력증은 골격근, 특히 눈, 입, 팔다리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골격근이 자가면역반응에 의해 약해지는 질환이다. 미국 희귀질환기구(National Organization for Rare Disorders)에 따르면 중증 근무력증은 미국에서 10만 명당 약 14-40명에서 나타난다.

쇼그렌 증후군은 눈과 입 등의 분비샘이 자가면역반응에 의해 파괴되는 질환이다. 미국 류마티스 칼리지(American College of Rhematology)에 따르면 쇼그렌 증후군은 중년 여성에서 호발한다.

미국 보건당국은 지난해 아르젠스 SE(Argenx SE)의 피하주사제인 ‘비브가르트 하이트룰로(Vyvgart Hytrulo)’를 전신 중증 근무력증 치료제로 승인한 바 있다.

니포칼리맙은 비브가르트 하이트룰로와 유사하게 ‘FcRn’이라는 수용체를 차단하고 자가면역반응을 일으키는 ‘IgG’ 항체의 양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한편 중증 근무력증 치료에는 정맥주사 ‘솔리리스(Soliris)’도 선택지가 된다. 솔리리스는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지난 2020년 390억 달러에 인수한 알렉시온(Alexion Pharmaceuticals)에서 개발한 약제이다.

존슨앤존슨은 전신 중증 근무력증과 쇼그렌 증후군을 대상으로 시행된 니포칼리맙 연구의 전체 결과가 올해 있을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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