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최재백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성인 소포성 림프종 항암치료제 ‘브레얀지(Breyanzi)’ 사용을 확대 승인했다.

15일(현지시간) FDA는 브리스톨 마이어 스큅(BMS)의 항암치료제 ‘브레얀지’의 확대 사용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브레얀지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himeric Antigen Receptor T-cell, CAR-T) 치료제의 일종으로, 2021년 미국에서 거대 B세포 림프종(Large B-cell Lymphoma)의 2차 치료제로 승인됐다.

소포성 림프종(Follicular lymphoma)은 악성 종양세포가 림프계에 형성되는 비호지킨 림프종이다. 대개 50세 이후에 진단되어 느리게 성장하지만, 완화-재발하는 경과를 거치며 재발할 때마다 점점 더 치료하기 어려워진다.

중기 임상시험 결과, 브레얀지는 적어도 2차례 이상 선행 치료를 받은 소포성 림프종 환자의 94%에서 종양 징후를 제거했고, 전체 환자의 97%가 브레얀지 치료 이후 종양이 없어지거나 크기가 줄어들었다.

이번 FDA 승인으로 브레얀지는 재발했거나, 2가지 이상의 선행 치료 반응이 좋지 않았던 성인 소포성 림프종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노보 노디스크는 브레얀지와 아베크마(Abecma)와 같은 CAR-T 치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CAR-T 제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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