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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입원환자가 한 달 새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2024년도 18주차(4월 28일~5월 4일)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입원환자는 325명으로 집계됐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통상 여름철에 유행해 가을철에 사라지는 계절적 유행 특징에 따라 올해 12주차부터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약 한 달 전인 14주차(3월 31일~4월 6일) 입원환자 129명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는 유사한 규모다.
급성호흡기감염 중 하나인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은 법정감염병 제4급으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직접 접촉 또는 비말로 전파된다.
주요증상은 발열, 기침, 콧물, 가래, 인후통, 천명, 근육통, 구토 등이다. 컹컹 짖는 듯한 기침이 특징인 크룹(croup, 급성후두기관지염)이나 세기관지염, 폐렴 등 하부호흡기감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면역기능이 정상인 환자들은 대부분 휴식 후 호전돼 특별한 치료약이나 예방백신 없이 수액 보충과 해열제 등의 보존적 치료를 하고 증상이 있는 동안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제한하고 휴식을 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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