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찾아온 순간부터 소중하지 않은 날이 있던가. 매일의 일상을 특별하게 기록하고 싶다면

성장카드를 활용해보자. 솜씨가 없어도, 근사한 스튜디오에서 촬영하지 않아도 사랑스러운 아이와 잘 어울리는 성장카드만 있다면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일정한 톤앤매너는 국룰

전체적인 톤앤매너가 일정해야 사진을 모아놓고 봤을 때 세련되고 고급스러워 보인다. 유행과 계절에 민감한 컬러보다는 베이지, 화이트, 그레이 등 차분하면서 무난한 느낌의 컬러 사용을 추천한다. 배경이나 성장카드, 소품도 같은 방법으로 사용하면 훨씬 깔끔해 보인다.

성장카드는 지지대로 고정하거나 손에 들고 촬영

아이가 뒤집기를 시작하거나 기어 다니는 시기에는 움직임이 활발해져 소품을 미리 세팅해 둔 뒤, 아이를 두고 재빠르게 촬영해야 한다. 성장카드는 휴대폰 거치대에 올려두거나 그립톡으로 고정하면 한결 수월하다. 지지대가 마땅치 않다면 아이의 손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 손에 들려 찍으면 예상하지 못한 귀여운 포즈들로 만족스러운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아이의 발달 정보도 함께 기록

성장카드의 앞면이나 뒷면에 날짜와 개월 수, 몸무게, 키, 발달 특징 등 아이의 정보를 적는다. 성장카드와 함께 메시지를 구성할 수 있는 레터링 보드, 날짜를 기록할 수 있는 큐브 만년 달력, 원목 디데이 달력 등을 함께 배치하면 시간이 지난 뒤 아이와 부모에게 소중한 추억이 된다.

하나뿐인 셀프 성장카드로 도전

시중에 판매하는 성장카드를 구입해서 활용해도 좋지만 무료 폰트를 사용하면 나만의 근사한 성장카드를 만들 수 있다.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 아이의 별칭이나 특징 등을 적어 맞춤 레터링 성장카드를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캘리그래피 느낌이 나는 글씨체, 동글동글한 모양의 귀여운 글씨체 등으로 원하는 멘트를 적어 출력해보자. 티셔츠 모양, 쿠키, 목마 등의 모양으로 자르면 귀여운 느낌이 더해진다.

초음파 사진 등의 소품으로 더욱 특별하게

성장카드만 놓고 촬영하는 것이 허전하다고 느껴진다면 소품으로 꾸며보자. 초음파 사진, 아이 양말, 애착인형 등 아이와 관련된 모든 것이 소품이 될 수 있다. 단, 아이 용품은 크기가 작아 여러 개를 한꺼번에 두면 다소 지저분해 보일 수 있으니 한두 개만 놓고 깔끔하게 촬영하는 것이 좋다.

과일을 소품으로 활용하기

돌 전 아이들의 통통한 모습을 보여주는 옷으로 보디슈트만 한 것이 없다. 오동통한 배와 팔다리가 잘 드러나는 보디슈트를 입히고 같은 컬러의 과일이나 채소를 준비해 아이의 월령을 숫자로 표현해보자. 가령 빨간색 보디슈트를 입은 아이 옆에 사과로 숫자 1, 2, 3 등을 만드는 것. 개월 수가 한눈에 보여 성장카드와 함께 추억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촬영은 루틴하게~

일정한 주기로 아이의 모습을 촬영해두면 이후에 사진을 모아 봤을 때 커가는 과정이 한눈에 들어온다. 흔히 매월 한 번씩 촬영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사진을 찍는 장소까지 동일하다면 아이의 성장과정이 더욱 돋보이는 효과가 있다. 일주일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 등 시기를 정해두었더라도 ‘처음으로 뒤집은 날, 통잠 제대로 잔 달, 꺅~ 돌고래 소리 내며 득음한 날, 첫걸음마 뗀 날’ 등 아이의 눈에 띄는 모습이 있다면 발달 상태에 맞는 카드를 가랜드로 만들어 아이와 함께 찍는 것도 추천한다.

2023년 앙쥬 7월호

기획·글 앙쥬 편집부 담당 에디터 황지선(프리랜서) 내용·사진출처 앙쥬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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