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에서 흉기 살인 사건이 벌어졌다.

가해자는 10대 아들, 피해자는 50대 어머니다.

서울경찰청 자료 사진 / 서울경찰청 제공

오늘(3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아파트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10대 아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10대 아들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10대 아들은 3일 오전 2시 40분쯤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50대 어머니를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을 저지른 10대 아들은 이날 오전 3시 5분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10대 아들이 어머니를 살해한 범행 동기도 알려졌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10대 아들은 어머니가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했다는 이유로 훈계하자 어머니와 다투다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신고를 접수하고 사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피해자인 50대 어머니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연합뉴스는 가해자인 10대 아들이 ‘대학생 이모(19) 씨’라고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현행범 체포할 당시 10대 아들은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0대 아들이 술에서 깨어나는 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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