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최근 체중이 나가는 아버지가 쓰러져 남성 대원을 요구했는데 여성 구급대원을 출동시킨 소방 체계에 민원을 제기한 한 시민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 사연에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19에 남자 대원을 요청할 수 있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은 B씨가 최근 119 출동과 관련해 겪은 일화에 대해 전했다.

A씨는 “친구 아버지가 갑자기 화장실에서 쓰러지자 바로 119에 ‘아버지가 체중이 있으셔서 힘센 남성 대원이 와야 한다’고 급히 신고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그 현장에는 여성 구급 대원이 도착했고, 이에 B씨는 화가 났다고. 여성 대원은 B씨에게 아버지를 잡으라고 요청했고, 결국 B씨가 주도해서 구급차로 아버지를 옮겼다.

이러한 상황에 분노한 B씨는 소방서 민원을 통해 당시의 상황을 알렸다.

이에 A씨는 “욕하려는 게 아니라 이게 맞는 프로세스인지 헷갈린다”며 “검색해 보니 여성 대원, 남성 대원 요청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분리 출동하는 사유가 있는 것 같다”고 사연을 전했다.

이런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누리꾼들은 “119대원을 초이스(선택)하겠다는 건가 지금?” “저런 사람은 늦게 왔으면 늦게 왔다고 욕할 사람이다. 무슨 중국집 짜장면 배달로 생각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강력범죄에 남경 요청, 무겁고 힘든 사건에 남자 소방관 요청 이게 뭐가 잘못이냐” “그렇게 따지면 알몸인 여자 환자에게 남자 대원이 배정될 수도 있다는 거냐?”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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