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5년이 지나 억울한 휴가 누락으로 벌금을 내게 생겼다는 예비역 군인의 사연이 온라인서 주목받고 있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5년 전 전역한 간부에게 군대에서 돈을 지불하라 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자신이 2018년 9월 전역한 육군 예비역 중사라고 밝혔다.
작성자는 “지난 17일 군대에서 전역 전 마지막으로 쓴 휴가에 대해 70만 원의 비용을 청구하는 연락을 받았다”라고 운을 뗐다. 그에 따르면 자신뿐만 아니라 2019, 20년에 전역한 간부들 역시 해당 연락을 받았다.

이어 그는 “바로 육군 재정관리단 민원실에 연락하니, 국군 재정관리단에 문의하라고 해 그곳에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이미 실무자가 퇴근해서 20일에 다시 연락하라고 해 군번과 이름만 남겼다”고 언급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20일 재정관리단 실무자가 다시 연락해 전역 전 나간 19일의 휴가 중 7일의 포상 휴가가 자료상에 누락돼 그만큼의 비용을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작성자는 이 휴가가 모두 실무자, 인사과, 지휘관의 승인을 거친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실무자의 안내에 따라 17사단 재정관리단과 7군단 재정관리단에까지 연락했지만, 그들은 모두 이미 자신들이 처리할 수 없는 업무라고 손을 내저었다. 작성자가 이미 해체된 20사단 소속이라 자료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다시 국군 재정관리단에 전화해 보니 ‘우리가 최초 연락했던 행정보급관하고 통화를 해보겠다’란 말만 했다”고 털어놨다.
작성자는 “당시 실무자들이 다 승인해서 나간 휴가를 가지고 5년 3개월이 지나서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게 맞냐?”라며 “상식적으로 일개 부사관이 휴가를 임의로 만들어서 나간다는 게 현실적이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위키트리는 사실 확인을 위해 육군 재정관리단에 연락을 취했다. 해당 담당자는 “상부에게 연락해보겠다”며 즉답을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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