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의 한 도로에서 적재함을 세우고 달리던 덤프트럭이 교량과 충돌 후 끼이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경북 구미시의 한 도로에서 적재함을 세우고 달리던 덤프트럭이 교량과 충돌 후 끼인 모습 / 에펨코리아, 구미경찰서

24일 경찰청과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0분쯤 경북 구미시 거의동 산호대로에서 15톤 덤프트럭이 교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한 누리꾼이 올린 영상을 보면 적재함을 세우고 달리던 덤프트럭이 교량을 그대로 통과하려 한다.

트럭이 교량 밑을 지나는 순간 적재함이 교량 및 부분에 걸린다. 이때 트럭 앞부분이 뒤로 들리며 교량과 도로 사이에 끼인다.

  지난 23일 경북 구미시의 한 도로에서 적재함을 세우고 달리던 덤프트럭이 교량과 충돌 후 끼이는 모습 / 에펨코리아
지난 23일 경북 구미시의 한 도로에서 적재함을 세우고 달리던 덤프트럭이 교량과 충돌 후 끼이는 모습 / 에펨코리아

60대 운전자 A씨가 교량 100m 전 지점에서 차량 정비 서비스를 받은 뒤 적재함 레버를 잠그지 않고 운행,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50여분 만에 구조됐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량에 끼인 덤프트럭은 대형 견인차 2대를 이용해 2시간 만에 도로로 내려올 수 있었다.

사고 여파로 2시간 가까이 도로 정체가 이어지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편 지난 10일 오전에도 서울지하철 1호선 방학역에서 도봉역으로 향하는 철도육교 밑에서 차량 적재함 끼임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일부 철제 구조물이 파손되고 극심한 교통 정체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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