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남성이 생활 소음을 이유로 옆집 80대 여성의 양쪽 귀를 자르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층간소음을 이유로 옆집 80대 여성의 양쪽 귀를 자른 용의자 타케바야시 준이치가 경찰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 / 유튜브 ‘日テレNEWS’

일본 니혼TV 뉴스 등에 따르면 도쿄 경시청은 지난 8일 오후 11시쯤 “‘도와주세요’라고 외치는 여성의 목소리가 들린다”는 신고 전화를 받고 에도가와구 니시코이와의 한 아파트에 출동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양쪽 귀가 잘린 80대 여성을 목격했다.

여성은 현장에서 “이웃 남성에게 귀를 잘렸다”고 말했다.

범인은 옆집에 살고 있던 타케바야시 준이치(74)라는 남성이었다.

타케바야시는 피해 여성의 집에 강제로 침입해 귀를 자른 혐의를 인정,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사건이 발생한 도쿄도 에도가와구 니시코이와의 한 아파트를 찾은 경찰들 / 유튜브 ‘日テレNEWS’

같은 아파트에 사는 다른 이웃은 타케바야시에 대해 “조금만 소음이 발생해도 불만을 드러냈다. 평소 문소리나 목욕탕 소리로 문제를 제기했다”고 증언했다.

타케바야시는 경찰 조사에서 “문소리가 시끄러웠다” 등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케바야시는 체포 과정에서도 경시청 앞에서 촬영 중이던 취재진에게 “XX들아 찍지 마”라고 소리를 친 후 경찰 차량에 올라타는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시청은 범행에 대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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