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에서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며칠새 많은 양의 눈이 내린 충남 예산군. 사진은 눈이 쌓인 지난 17일 충남 예산군 덕산면 가야산(해발 678m)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독자 제공-연합뉴스

충남 예산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 11분쯤 예산군 예산읍 한 도롯가에서 50대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도로를 지나가던 마을 주민이 눈 속에 파묻힌 A 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간경화 등 지병을 앓았던 A 씨는 전날 음주 후 귀가 도중 쓰러졌다가 장시간 방치돼 동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와 관련한 별도 실종신고는 접수되지 않았고, 사망 현장에서 타살 혐의점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 예산경찰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앞서 이날 오전 8시 29분쯤 예산군 삽교읍에서도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한 직물 제조 업체에서 외국인 근로자 B(30대) 씨가 기계에 몸이 끼이는 사고가 났다.

B 씨는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30여 분 만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B 씨가 실을 감는 기계 앞에서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났다는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업체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며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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