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음식점 주방에서 안타까운 참변이 벌어졌다.

이 사고로 60대 종업원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지난 26일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께 광주 광산구 송정동 한 음식점 주방에서 60대 후반 남성 종업원 A씨가 육류 혼합기에 팔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후 식당 측은 “종업원 팔이 육류 혼합기에 끼었다”며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의 부상 상태는 심각했다. 오른팔이 절단돼 과다출혈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당시 A씨는 고기와 양념을 배합하는 작업을 혼자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업주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과실 여부를 들여다볼 방침이다.

사고 현장 / KBS1 뉴스

식품가공용 기계를 사용할 시 끼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수칙 준수는 필수다. 무엇보다 작업에 적합한 복장과 개인 보호구를 착용해 위험을 예방해야 한다.

한편, 앞서 지난달 충북 충주서는 원형 볏짚인 곤포 사일리지를 만들던 20대가 농기계에 머리가 끼여 숨지는 가슴 아픈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50분께 충주시 앙성면 용대리의 한 논에서 20대 B씨가 베일러(건초를 잘라 원형으로 압축해 주는 기계)에 머리가 끼여 현장에서 사망했다.

B씨는 작업 도중 베일러가 작동하지 않자 볏짚 롤이 나오는 뒷부분을 임의로 열어 내부를 살피다가 기계가 닫히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친형인 C씨(30)도 있었는데, 함께 작업했던 친형은 다른 편에서 기계를 살펴보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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