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이승만 전(前)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을 보고 인증샷을 남기는 인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10일 개봉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다큐멘터리 영화 ‘길 위에 김대중’과 함께 총선을 앞두고 보수 정치권에서도 영화 관련 이슈에서 선제적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한 위원장은 법무부 장관 시절인 지난해 7월 경제 성장의 토대를 만든 대표적인 정부 정책 중 하나로 1950년 이승만 정부의 농지개혁을 꼽기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설날인 10일 아내와 함께 이 영화를 봤다고 밝히면서 “학창시절 잘못 배운 역사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분의 공과에 대하여 객관적으로 바로잡힌 역사가 대통령 기념관에서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 역시 10일 친정아버지, 딸과 함께 영화관에서 건국전쟁을 본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나 전 의원은 “국가의 품격은 국가가 누구를 어떻게 기억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한다. 정권교체를 크게 실감할 수 있었던 부분이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기억과 평가가 아닐까 한다”면서 “이번 영화를 통해 대한민국 영웅들에 대한 평가가 바로서고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을 공고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많은 국민들로부터 ‘이승만의 재발견’이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소식이 반갑다”며 “2년 전 제가 국가보훈처장에 임명될 당시에도 이승만은 함부로 입 밖에 꺼내기 힘든 일종의 금기어였다”고 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개월 동안 이승만이라는 이름은 보훈부의 큰 화두였고 그로 말미암아 좌파 진영으로부터 수없는 공격을 당한 저로서는 상전벽해를 느낀다”고 덧붙였다.
미혼으로 딸을 입양해 키우고 있는 김미애 의원은 같은 날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딸, 고2가 되는 조카와 같이 건국전쟁을 봤다고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조카가 ‘건국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커녕 하와이에서, 워싱턴에서, 한국에서조차 너무나 초라한 흔적으로 남아 계신 게 너무 슬프다’고 말했다”며 “저는 어른으로서 아이에게 미안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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