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다가오는 총선에서 의석수 최소 30석 이상 확보가 목표라고 밝혔다. 거대 양당의 견제에 대해선 “자기들 걱정하는 게 더 급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이낙연,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 공동대표는 13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그래야 거대양당의 횡포를 막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당 어느 쪽도 제3대안세력의 동의를 얻지 않고는 어떠한 법안도 통과시키지 못하게, 중요한 법안일수록 제3세력의 동의를 얻어야만 통과되게끔 하는 것이 1차 목표”라며 이라고 강조했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도 “30% 이상의 국민은 ‘양당 모두 안 되겠다, 정치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지금이 윤석열·이재명 양당 정치를 바꾸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훨씬 더 심각하게 망가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 공동대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잡탕’ ‘총선용 떴다방’ 등 개혁신당을 두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 “그들이 신당 움직임을 비판할 처지인가. 단번에 4개의 신당이 생긴 것은 그만큼 기존 정당이 국민의 실망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자기들 걱정하는 것이 더 급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또 ‘개혁신당은 보수정당이냐, 진보정당이냐’는 질문에 그는 “온건한 개혁이라고 생각한다”며 “나한테 네 생각은 뭐냐고 한다면 나는 실용적 진보지만, 여러 세력이 합쳤기 때문에 최대공약수를 찾아가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양당 정치 폐해를 극복하자, 정직한 정치를 하자, 특권 없는 정치를 하자, 성역 없는 법치주의를 회복하자. 이런 것들에 집중하는 게 맞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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