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박경석 대표, 양향자 원내대표 등 함께 카페에서 만나 커피를 마시는영상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중간에 앉은 이 대표가 본인 커피만 먼저 챙겨 마시고, 구석 자리에 앉은 동료들에게 커피를 전달하지 않은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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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지난 8일 서울 수서역에서 당 지도부와 함께 시민들에게 귀성 인사를 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장애인 이동권’에 대한 정책 의견서를 이 대표에게 전달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 이 대표와 개혁신당 지도부는 박 대표와 함께 수서역 내에 있는 카페에서 ‘간이 차담회’를 가졌다.

OBS는 ‘간이 차담회’를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후 이 대표의 ‘노매너’ 논란이 불거졌다. 영상에 따르면 자리에 앉은 이 대표와 박 대표가 카페에 착석해 대화를 시작한 지 2분쯤이 지나자 주문한 음료가 나온다. 카페 직원은 영상 속 맨 오른쪽에 앉은 양 원내대표 앞에 커피를 한잔씩 내려놓는다.

이때 이 대표는 본인 커피를 챙기려는 듯 왼손을 내민다. 양 원내대표는 가장 연장자인 박 대표에게 첫 커피잔을 건네고, 이 대표는 두 번째 잔을 받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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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가 대화를 하는 동안 양 원내대표는 이 대표 뒤쪽에 앉은 당 관계자 3명에게 커피를 전달했지만 이 대표는 양 원내대표가 커피를 나눌 동안 일체 도와주지 않았다. 대신 자신과 마주한 박 대표에게 좀 더 몰두한 모습을 보인다.

이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당의 대표라고 하지만 나이가 제일 어린 이 대표가 자기 커피만 챙긴 뒤 마시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다는 비판이 나온 것. 누리꾼들은 “매너의 문제” “안쪽부터 전달해주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본인 것만 챙기는 모습 이기적이다” 등 비판했다. 반면 “앞 사람에 집중해서 그럴지도 모른다” “억지 비판 생성”이라며 이 대표를 옹호하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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