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사천·남해·하동’ 부자 농어촌 전원 도시로 발전시키겠다”

서천호(국민의힘) 전 국가정보원 2차장이 13일 하동·남해 맞춤형 공약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설 명절 특별 사면으로 복권된 서 전 차장은 지난 7일 오는 4.10 총선에 경상남도 사천·남해·하동 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극적으로 사면 복권된 서 전 차장은 당내 경선에 다른 경쟁 후보들보다 늦게 뛰어든 만큼 지역을 돌며 얼굴 알리기에 분주하다.

서천호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13일 경상남도 하동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서천호 예비후보 캠프]

서 예비후보는 이날 경상남도 하동군과 남해군을 잇따라 방문해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먼저 하동군청을 방문해 “하동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를 국가산업단지로 승격을 추진해 우주항공, 신소재, 미래에너지 부품산업 등 첨단 제조업과 수소특화 산업을 유치,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스마트 농축수산, 농산물 최저가보장제 품목 확대, 농어민 수당확대 등과 금오산 어드벤처 레포츠단지 시설 확충, 월드테마파크 유치는 물론 친환경 관광 플랫폼 구축 등 관광 활성화와 공공도서관, 다목적 체육관, 문화 공간 및 복지시설 건축지원, 저출산 문제 및 보육지원,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농어촌 의료문제 해결과 사천·남해·하동을 30분 이내의 환상형 도로망을 구축해 관광광역화를 꾀하고 곤명~하동, 하동읍~고전면 구간 4차선 확장과 광양항과 갈사만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산업 철도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천호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13일 경상남도 남해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서천호 예비후보 캠프]

이어 오후에는 고향 남해를 찾았다.

서 예비후보는 남해군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공약 발표를 통해 “사천 우주항공청설치,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 등을 통해 세계적 관광휴양레포츠단지, 월드테마파크 등을 유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관광 활성화를 위해 투자선도지구 지정과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농축수산단지 조성 지원, 농산물 최저가 보장제 확대, 농어민수당 확대 등으로 부자 농어촌 전원 도시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야당인 민주당을 겨냥해 ‘국정발목잡기’ 정당이라고 직격했다.

서 예비후보는 “대한민국 정치 현실은 국민은 안중에 없고, 포퓰리즘 입법, 의원 비리, 다수당 횡포 등 대한민국 앞날을 가로막고 있다”며 “남해 군민의 힘으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켜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해의 전례 없던 획기적 발전을 위해 큰 인물, 큰 일꾼이 절실한 시기이며 이러한 역사적 소명, 남해 군민의 바람을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는 바로 자신이다”며 “신념 없는 정치 현실과 패거리 좌파 집단의 전횡으로 무너진 자유민주주의 복원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남해군 신청사, 복합문화예술회관,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문화·복지시설 확충과 함께 출산과 보육지원특례, 응급의료체계구축 등 복지 문제와 남해~사천~하동을 잇는 환상형 도로망 구축으로 하나 된 사천·남해·하동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서천호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13일 경상남도 남해군청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군청 현관 앞에서 지지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서천호 예비후보 캠프]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하옥·임태식 경상남도 하동·남해군의장과 군의원 등 지지자 500여명이 참석해 서 예비후보를 지지했다.

한편 서 전 차장의 출마로 사천·남해·하동 선거구에는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김장실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68), 박정열 전 중진공 감사(62), 이철호 남해치과 원장(67), 조상규 변호사(46), 정승재 한국인권사회복지학회 학회장(60), 정호영 전 한국초중고교교장총연합회 이사장(59), 최상화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춘추관장(58) 등 8명이 경쟁한다.

더불어민주당은 고재성 전 사천·남해·하동 지역위원장(51)과 제윤경 전 민주당 의원(52) 등 2명이 경쟁한다. 이 지역구 현역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하영제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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