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용인 에버랜드의 마스코트 판다 ‘푸바오’의 송환식 당시 시민들의 반응을 두고 설왕설래가 오가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푸바오 찾기’ 테스트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푸바오 찾기 가능한가? 이거 찾으면 울어도 인정’이라는 제목 글이 확산했다. 사진에는 푸바오를 포함한 일반 판다들 여러 마리의 머리 사진이 나열돼 있다.

온라인 상에서 ‘푸바오 찾기’ 테스트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는 지난 3일 중국으로 송환되기 위해 에버랜드를 떠나는 푸바오를 보며 오열하는 일부 팬들의 행동을 질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당시 푸바오의 팬들은 푸바오가 탄 송환 차량을 보내며 눈물을 흘리는 것도 모자라 목 놓아 서럽게 울기도 했다.

이 같은 장면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사육사라면 이해하겠는데 일반인들은 대체 왜 우는 거냐” “푸바오 장례식이냐” “우는 건 자유지만 솔직히 기괴하긴 하다” “나라 잃었냐” “그냥 ‘푸바오와의 이별에 슬퍼하는 나’에 취한 것” 등 반응을 보이며 지적한 바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푸바오를 보며 위안받은 사람들은 정말 슬플 수도 있다” 등 슬퍼하는 시민들 반응에 공감하는 의견도 제기됐다.

푸바오 팬들이 지난 3일 오전 용인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푸바오를 실은 특수차량을 보며 배웅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편 푸바오는 같은 날 중국 청두 공항을 통해 무사히 중국에 도착했다. 이후 강한 플래시 불빛과 사육사의 손짓 등에 푸바오가 불편해하는 모습이 중계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판다연구센터 수의사의 따뜻한 터치(필수검사), 푸바오는 안전하고 건강한 상태”라고 해명했으며 중국으로 동행한 강철원 사육사 역시 “조금 예민했지만 이건 정상이다. 중국 사육사들은 높은 기술을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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