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4.10 총선 유권자 중 78.9%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의사를 표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대구 서구 상중이동사전투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최종모의시험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서 지난달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이틀간 전국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회의원 선거 관심도 및 투표 참여 의향 등에 관한 2차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의 78.9%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발표된 제1차 조사(76.5%)보다 2.4%p 증가했다. 지난 2020년 4월 15일에 진행된 제 21대 총선을 앞두고 실시한 제2차 유권자 의식조사(79.0%)와 비교하면 0.1%p 낮다. 제21대 총선 실제 투표율은 66.2%였다.

연령대별 적극적 투표 참여 응답자는 70세 이상에서 94.6%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89.0%, 50대 87.0%, 40대 81.7%, 30대 68.8%, 18∼29세 이하 50.3% 순이었다.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2.7%로, 제1차 조사(41.4%)보다 1.3%p 늘었다.

연령대별로 18세~29세 이하 44.6%, 30대 48%, 40대 45.5%, 50대 48.2%, 60대 43.8%였고, 70대 이상이 24.2%로 가장 적었다.

사전투표를 하려는 이유로는 ‘편리해서’가 3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리 투표하고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려고'(29.0%), ‘선거일에 근무·출장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투표할 수 없어서'(1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부산 연제구청 2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연산제2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소 관리자들이 투표과정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어느 후보와 정당에 투표할지 정했냐는 질문에는 67%가 ‘후보자·정당 모두 결정했다’고 답했고, 22%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후보만 결정했다’는 응답은 1.8%, ‘정당만 결정했다’는 응답은 8.6%였다.

지역구 후보 선택 시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소속 정당'(27.6%), ‘정책·공약'(27.0%), ‘능력·경력'(19.7%), ‘도덕성'(18.2%) 등으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정당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정당의 정책·공약'(27.7%)이 가장 높았고, ‘비례대표 후보자의 인물·능력'(20.3%), ‘지지하는 지역구 후보자 소속 정당'(19.4%), ‘지지하는 정당과 긴밀하게 연관된 정당'(11.7%) 등의 순이었다.

후보자나 정당의 정책·공약 정보를 얻는 경로로는 ‘TV 대담·토론회·방송 연설'(20.7%), ‘포털 사이트 등 인터넷'(18.3%), ‘언론 기사·보도'(18.3%) 등이 꼽혔다.

이번 총선 분위기가 ‘깨끗하다’는 평가는 34.8%, ‘깨끗하지 못하다’는 평가는 21.2%다. 깨끗하지 않다고 평가한 이유로는 ‘정당·후보자의 상호 비방·흑색 선전’을 꼽는 의견이 38.9%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 표본은 무선전화 가상번호 89.4%·유선전화 RDD 10.6%고 응답률은 17.9%(무선전화 18.5%·유선전화 14.1%)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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