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동절기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독감 예방 접종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제공=뉴시스]<br />” src=”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4/CP-2022-0036/image-5a859f19-e140-4c04-b7d3-67688e60fed3.jpeg”><figcaption>
   지난해 9월 동절기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독감 예방 접종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제공=뉴시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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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10년동안 동기간 대비 백일해 환자가 최다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p>
<p>질병관리청은 올해 백일해 환자가 지난 24일 기준 365명으로 전년 동기간(11명) 대비 환자수가 33.2배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10년간 최다 발생이다.</p>
<p>백일해는 보르데텔라 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콧물이나 경미한 기침으로 시작해 발작성 기침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기침할 때 공기 중으로 튀어나온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는 1명이 12명에서 17명을 감염시킬 만큼 전파력이 매우 강하다.</p><div class=

감염 환자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2세 이하 어린이가 216명(59.2%)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13~19세에서 92명(25.2%), 60세 이상 32명(8.8%)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교육시설 중심으로 집단발생이 보고된 경남(182명, 49.9%), 경기(56명, 15.3%) 부산(47명, 12.9%) 순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유럽 각지에서도 소아·청소년에서 백일해가 유행하고 있고, 필리핀의 경우 지난 3월 30일까지 1112명이 발생했음을 보건부가 발표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0년(2015∼2024년) 동기간 백일해 (의사)환자 발생 누계. [사진제공=질병관리청]
최근 10년(2015∼2024년) 동기간 백일해 (의사)환자 발생 누계. [사진제공=질병관리청]

또한 최근 백일해(DTaP) 예방접종률은 초등학교 입학생 DTaP 5차 96.8%, 중학교 입학생의 Tdap(또는 Td) 6차 82.5%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아동청소년 위주 백일해가 유행하고 있는 추세임을 감안해 유행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유행지역 중심 상황점검회의를 통해 유행 상황 대응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1세 미만 영아 대상 적기 접종(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어린이집 등에서 단체생활이 시작되는 시기인 4~12세는 백일해 접종(5~6차)을 맞아야 한다”며 “접종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인 경우 백일해에 감염되거나, 감염 시 주변 친구, 형제자매들에게 전파할 우려가 높기 때문에 추가 접종에 반드시 참여하고, 학교와 자체에서도 접종을 적극 독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백일해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 등 예방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기침예절을 실천할 수 있도록 부모님과 선생님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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