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5월은 푸르고 우리들은 자란다'
서울 성북구 북서울꿈의숲을 찾은 아이들이 지난해 5월 어린이날을 앞두고 비눗방울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재훈 기자

가정의달 연휴를 맞아 서울 전역에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공원·박물관·서울광장 등에서 100여개의 가족 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연휴를 앞둔 2일 마포구 월드컵공원 유아숲체험원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꽃으로 명화만들기, 곤충과 꽃 생태체험 등으로 체험할 수 있는 ‘나는 꽃’이 펼쳐진다.

3일 서울역사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9곳에서는 ‘서울 문화의 밤-어린이날 특별행사를 진행한다. 같은 날 올림픽공원 내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도 개소한다.

본격적인 연휴에는 축제로 가득 찬다. 4~5일 노들섬에서는 국내 유일 서커스전문축제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이 공연 17편을 볼 수 있다. 나들이 명소로 사랑받는 ‘책읽는 서울광장’은 거대한 동화마을로 변신한다. 아이들은 직접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의상(코스튬플레이) 체험존을 비롯해 마임, 아카펠라, 창작동화 연극 등을 즐길 수 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2024년 서울어린이대공원 GO!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포시즌가든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세계 20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미지, 세계와의 만남, 글로벌 부루마블 인 어린이대공원’을 체험할 수 있다.

또 북서울꿈의숲에서는 뽀로로 친구들 싱어롱 쇼와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정원을 가꾸는 어린이 동행정원학교가, 문화비축기지 야외무대에서는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 ‘길동무 북두칠성 그림자극’을 상영한다.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어린이가 직접 판매자로 참여하는 돈의문 골목시장 펀 마켓이 열린다. 서울식물원과 남산공원, 낙산공원, 용산가족공원은 가족 단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날 당일인 5일에는 박물관에서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어린이 연희극·소고체험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제공한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마술쇼, 연·나비날개 만들기 등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다. 서울공예박물관은 공예박물관의 특성을 살린 종이꽃, 한지뜨기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준비했다. 우리소리박물관은 예술단 풍키와 우리 소리를 배워보고 라탄 모자를 꾸미는 시간을 가지며,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은 스탬프투어를 연다.

이 밖에도 서울숲에서는 오는 18일까지 시민들이 공원 속 동심 문화여행을 즐길 수 있는 2024 봄봄 서울숲 축제를 개최한다.

어린이날 문화예술 프로그램 세부내용은 시 누리집, 서울문화포털, 서울의 공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예약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참고하면 된다.

돈의문박물관마을 '돈의문 골목시장'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골목시장’.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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