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총선 참패 후 긍정평가 6.6%p 하락해 32.7%

강원·제주, 30대 제외 전 지역·연령대서 하락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여당인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참패한 뒤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 총선 참패 여파와 국민 기대에 못 미치는 지지부진한 대통령실의 쇄신 행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5~6일 이틀간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2.7%(매우 잘함 15.5%·잘하는 편 17.2%), 부정평가는 64.5%(매우 못함 55.6%·못하는 편 8.9%)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4월 1~2일) 대비 긍정평가는 6.6%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5.9%p 상승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참패한 뒤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여당인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참패한 뒤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제주(53.8%, 14.1%p↑)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하락했다. △서울(29.4%, 12.0%p↓) △부산·울산·경남(31.8%, 11.0%p↓) △대구·경북(39.5%, 10.3%p↓) △대전·세종·충남북(37.2%, 7.6%p↓) △광주·전남북(19.5%, 3.9%p↓) △인천·경기(32.8%, 3.4%p↓)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33.2%, 1.9%p↑)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했다. △60대(31.9%, 15.1%p↓) △50대(28.5%, 10.4%p↓) △20대 이하(26.6%, 5.0%p↓) △40대(26.0%, 4.8%p↓) △70대 이상(53.8%, 3.9%p↓)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여당의 총선 참패 주요 원인이 용산발(發) 리스크 때문이라는 국민적 여론이 적지 않았던 만큼, 그 민심이 윤 대통령 지지율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2.6%로 최종 1003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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