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터리 등급 탄산리튬 가격이 7.61%, 산업용 탄산리튬은 13.25% 상승해 올해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중국 전기차 포털 CnEVPOST가 2023년 5월 15일 보도했다. 지난달 말 시작된 강세 이후 가속도를 내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마이스틸(Mysteel)의 데이터를 인용해 중국에서 배터리 등급 탄산리튬의 평균 가격은 톤당 24만 7,500위안(약3만 5,680달러), 공업용 탄산리튬은 톤당 평균 23만 5,000위안으로 상승했다. 
 
CnEVPost는 배터리 등급 탄산리튬 가격이 10일 연속 인상되고 산업용 탄산리튬 가격이 13일 연속 인상된 것으로 둘 다 올해 최대 일일 상승폭이라고 전했다.
 
한편 4월 21일 현재 탄산리튬 가격은 올해 중국에서 단 하루도 상승하지 않아 연초 대비 약 65% 하락했다. 그런데 4월 말 시작된 이번 인상에서 배터리 등급 탄산리튬 가격은 톤당 37.5%, 산업용 탄산리튬은 74% 올랐다. 이는 신에너지차의 수요 증가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CnEVPost는 분석했다. 
 
그러나 2분기에는 탄산리튬 가격이 안정되면서 신에너지차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고 한다.
 
한편 중국시장의 탄산리튬 가격의 급격한 하락이 멈출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중국 전기차 포털 cnevpost가 2023년 4월 24일 보도했었다. 마이스틸(Mysteel)의 자료를 인용해 중국의 산업 등급 탄산 리튬 가격은 톤당 2,500위안(약 362 달러) 상승하여 13만 7,500위안으로 올해 처음으로 단 하루 상승했다고 전했다. 반면 배터리급 탄산리튬은 3일 연속 톤당 18만 위안에 머물렀다고 덧붙였다.
 
중국 전기차 산업의 급속한 성장으로 지난 2년간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 가격이 급등했다. 2022년  11월 말 한때 중국에서 배터리급 탄산리튬 가격은 톤당 60만 위안으로 2020년 6월 평균 톤당 4만1000위안의 약 14배에 달했었다. 
 
이후 탄산리튬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고, 지난 2월 말 ‘아시아의 리튬 수도’로 불리는 장시성 이춘의 생산 차질에도 하락세가 멈추지 않았다고 cnevpost는 전했다. 
 
당시 가격 하락 조정은 이춘의 주요 리튬 생산업체 4곳 중 절반이 가격 하락 추세를 막기 위해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었다. 
 
이에 대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급격한 하락 추세가 멈출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하고 또 다른 쪽에서는 글로벌 리튬 공급이 여전히 과잉 상태이기 때문에 리튬 가격 하락 추세가 곧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
 
이 역시 전 세계 리튬 자원 공급이 2022~2025년 76만톤에서 197만3000톤으로 연 평균 37%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과 매년 44%, 41% 및 34% 증가하여 각각 120만 톤, 173만 톤 및 232만 톤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혼재해 있어 신뢰도가 높지는 않다. 
 
배터리 원자재 확보가 미래 전기차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배터리 업체는 물론이고 완성차회사들도 리튬 확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리튬 업체의 공급 과잉으로 인한 가격 하락 현상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는 알 수 없다. 또한 그동안도 그랬듯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이 맞아 떨어진 적이 거의 없이 위 데이트는 수치로만 참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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