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출신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들이 올스타전 시구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해 7월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올스타전’ 드림팀과 나눔팀의 경기에 앞서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도열해 있는 모습. /사진=뉴스1

롯데 자이언츠 출신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들이 올해 올스타전에 시구자로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 올스타전에서 역대 롯데 출신 ‘미스터 올스타’인 김용희, 허규옥, 김민호, 김응국, 전준우가 시구를 맡는다고 13일 밝혔다. 사직구장에서 16년 만에 열리는 올스타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다.

김용희는 3연전으로 열린 1982년 올스타전에서 총 13타수 4안타(3홈런)를 기록해 첫 번째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됐다. 역시 3연전으로 진행된 1984년 올스타전에서는 총 11타수 5안타(1홈런)를 기록해 역대 최초 미스터 올스타 2회 선정의 영광도 얻었다.

허규옥은 홈구장인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1989년 올스타전에서 7회말 결승 솔로 홈런을 때려내 동군의 1-0 승리를 견인해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됐다. 김민호는 1990년 올스타전에서 4타수 2안타(1홈런)를 기록해 미스터 올스타로 뽑혔다. 롯데는 1989년 허규옥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미스터 올스타를 배출했다.

이어 김응국이 1991년 올스타전에 출전해 무려 5타수 4안타(1홈런)를 때려내며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 롯데는 3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유일한 현역 선수인 전준우는 2013년 올스타전에서 7회초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려내는 등 4타수 3안타(1홈런)로 활약해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됐다. 전준우는 이번 시즌에도 드림 팀의 지명타자 부문 베스트 12로 선발돼 올스타전 그라운드를 밟는다.

올스타전 애국가는 사직 야구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제창으로 진행된다. 관중들은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군악대의 반주에 맞춰 애국가를 부른다. 관중들이 애국가를 제창하는 것은 지난 2015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펼쳐진 올스타전 이후 8년 만이다. 애국가와 함께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도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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