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잭 갤런, 텍사스 네이선 이볼디…1차전 선발 맞대결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텍사스. ⓒ AP=뉴시스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텍사스. ⓒ AP=뉴시스

2023 메이저리그 챔피언을 가리는 월드시리즈가 7전 4선승제로 펼쳐진다.

2023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텍사스 레인저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28일 오전 9시(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대망의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를 시작한다.

그 누구도 텍사스와 애리조나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예상하지 못했다. 두 팀은 각 소속 리그 하위 시드로 와일드카드시리즈부터 상위 팀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마침내 우승을 걸고 맞붙게 됐다.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애리조나는 잭 갤런이, 텍사스는 네이선 이볼디가 나선다.

텍사스는 팀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텍사스는 와일드카드부터 디비전시리즈까지 모두 스윕승을 거두며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는 쉽지 않았다.

텍사스는 1, 2차전 모두 승리를 거뒀지만 이후 내리 3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위기의 텍사스를 구한 것은 포스트시즌 전승 네이선 이볼디였다. 6차전 선발로 나선 이볼디는 6.1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이날 텍사스 타선은 경기 후반 대거 6득점을 거두며 9-2 대승을 거뒀다. 맥스 슈어저, 제이콥 디그롬을 제치고 당당히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이볼디가 가을야구 무패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내셔널리그 챔피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2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애리조나의 마지막 월드시리즈는 2001년으로 당시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던 ‘BK’ 김병현도 우승의 영광을 함께했다.

애리조나는 이번 1차전 선발 투수로 잭 갤런을 예고했다. 갤런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2승 2패, 평균 자책점 5.24를 기록 중이며 애리조나의 제 1선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한편, 지난 26일 MLB닷컴은 월드시리즈 타자 파워랭킹 1위로 아돌리스 가르시아, 2위로 코리 시거를 선정했다. 잭 갤런이 무시무시한 텍사스 레인저스의 타선을 잠재워 기선제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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