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각) 중국 선전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중국에 3-0으로 승리했다.

주장 손흥민이 가장 빛났다. 손흥민은 전반 11분 황희찬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완벽하게 성공시켰다. 전반 45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의 패스를 헤더로 처리하며 멀티골을 신고했다.

중국전을 마지막으로 한국은 2023년 국가대표팀 경기를 모두 끝냈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3월 24일 콜롬비아전을 시작으로 A매치 여정을 시작했다. 첫 5경기에서 3무 2패로 부진했지만, 9월 사우디아라비아전 1-0 승리를 시작으로 중국전까지 5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은 올해 총 10번의 A매치에서 5승 3무 2패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22일 개인 SNS에 올해 대표팀에 대한 소회를 남겼다. 손흥민은 “2023 대표팀 마지막 경기를 중국에서 끝냈다. 11월 대표팀 소집은 그 어느 때보다 추웠지만 여러분들의 사랑 덕분에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축구라는 스포츠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제가 선수로 뛰고 있을 때만큼은 제가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들을 많은 분들과 같이 공유하고 나누고 싶다. 행복하게 해드리며 웃게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주장으로서 책임감도 잊지 않았다. 손흥민은 “많은 책임감이 따르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제가 이 자리에 있고 제가 나눌 수 있는 것들은 이 작은 행복함, 이 에너지뿐이다. 매번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으로 “2023 대표팀 생활, 너무 행복하게 했다. 감사드리고 2024년 저희 다 같이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행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 사랑합니다. 대한민국”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클린스만호는 내년까지 짧은 휴식을 취한다.

다음 목표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다. 내년 1월 15일 바레인과의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시작으로 A매치 대장정이 시작된다. 한국은 1960년 서울 대회 이후 64년간 아시안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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