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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반면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는 무안타에 그치며 이틀연속 한일 타자 대결에서 판정패를 당했다.
이정후는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다저스와 원정 3연전 2차전에 선발 1번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5타수 1안타 2삼진 등을 거뒀다.
이날 이정후는 첫 4번의 타석에서 잘 당하지 않던 삼진을 2개나 기록하는 등 부진하다가 9회초 2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 다저스의 우완 마무리투수 에번 필립스를 상대로 깨끗한 우전 안타를 때렸다.
초구 변화구인 스위퍼를 지켜본 뒤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몸쪽으로 들어오는 92마일(148km) 커터를 받아쳐 안타를 생산했다. 4-5로 뒤진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안타로 동점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 맷 채프먼이 삼진을 당하면서 그대로 패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전날 2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 및 6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메이저리그 개막전부터 한 경기도 놓치지 않고 매 경기 출루하며 1번타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16에서 0.292로 내려갔다.
이날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라이언 브레이저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1-1 동점이던 2회 2사 1,2루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5회 1사 후 세 번째 타석 좌익수 뜬공, 7회 1사 후 네 번째 타석은 슬라이더에 3구 삼진을 당하기도 했다.
오타니는 이날 다저스의 2번 지명타자로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등을 기록했다. 다저스 이적 후 아직 홈런이 없는 오타니는 타율도 0.242로 추락했다.
경기는 무키 베츠의 시즌 5호 홈런을 앞세운 다저스가 5-4로 이겼다. 다저스는 1회말 프레디 프리먼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샌프란시스코가 2회와 3회 닉 아메드와 마이클 콘포토의 적시타로 1-2로 역전하자 다저스는 3회 베츠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4회 개빈 럭스의 적시 2루타로 3-2, 엔리케 키케 에르난데스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5-2로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 호르헤 솔레르의 홈런 등으로 4-5까지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우완 에이스 로건 웹이 3.2이닝 7피안타 5실점 등으로 무너지면서 3연패(2승 4패) 늪에 빠졌다. 다저스는 3연승으로 6승 2패를 달렸다. 다저스는 개막전 포함 8경기 연속 5득점 이상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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