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박지영이 극적인 역전승으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박지영은 5일 경상북도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0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박지영은 김민솔과 이제영을 2타 차로 따돌리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던 박지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9승을 달성했다.

지난달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지영은 이번 시즌 첫 다승을 기록하는 쾌거까지 달성했다.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박지영은 8-9번 홀 연달아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10-11번 홀에서도 버디 행진은 이어졌고, 13번 홀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박지영은 타수를 잃지 않으며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아마추어 돌풍의 김민솔과 시즌 첫 승을 노리던 김민솔은 각각 11언더파 205타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KLPGA 투어 통산 최다 상금 1위를 노리던 박민지는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박보겸은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9위로 경기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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