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임대 공격수 호셀루가 극적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다. 호셀루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36분 교체 투입된 후 후반 43분과 후반전 추가시간 잇달아 골을 터트려 역전승을 이끌었다.

호셀루는 후반 43분 팀 동료 비니시우스의 슈팅을 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노이어가 잡으려다 놓치자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호셀루는 후반전 추가시간에는 뤼디거가 왼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역전 결승골까지 성공시켰다.

비인스포츠는 ‘호셀루는 레알 마드리드의 팬에서 영웅으로 변신했다. 호셀루는 2년전 파리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응원했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끈 호셀루의 이야기는 진정한 동화다. 2년전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응원했던 호셀루는 이제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하게 됐다’며 호셀루가 2년전 파리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을 소개했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인 호셀루는 지난 2008-09시즌 스페인 세군다디비전(2부리그) 소속이었던 셀타 비고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호셀루는 지난 2011년 5월 알메리아전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러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공식전 한 경기에 출전한 호셀루는 2012-13시즌 호펜하임으로 이적했고 이후 프랑크푸르트, 하노버, 스토크시티, 데로프티보, 뉴캐슬 유나이티드 알라베스, 에스파뇰 등 다양한 클럽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시즌 에스파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호셀루는 지난해 스페인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고 A매치 데뷔골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벤제마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공격수 영입을 추진했지만 여의치 않았고 에스파뇰에서 호셀루를 임대 영입했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9골을 터트린 호셀루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10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트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결승행 주역 중 한명으로 활약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호셀루. 사진 = 비인스포츠/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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